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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분야

다가오는 혁신: 2024년, 모빌리티, 로봇, 드론에서 시작된 미래 산업

글 : 황재진 부교수(Northern Illinois University) / jhwang3@ni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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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



   모빌리티, 로봇, 그리고 드론은 표면상으로는 서로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이들은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우리의 일상 활동에서 인간의 지루하거나 위험한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기계로, 장기적으로는 인간은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 대신 더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서로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운전, 배송, 반복적인 노동, 검사, 조사, 지역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타난다. 

현재 이러한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전기화, 자동화, 그리고 자율성이라는 세 가지 주요 변화에 우리는 직면하고 있다. 이 변화의 흐름에 맞춰 미래에는 더욱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이 기술의 발전과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1. 차량 내부 혁신과 전기화의 미래


   현재 기업들은 차량 내부를 혁신하여 운전자와 승객의 경험을 혁신하고, 소비자들에게 개인적인 맞춤 공간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차량 내에서 가정과 직장 외의 제3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전기차는 디자이너들에게 상상을 펼칠 수 있는 보다 새롭고 공간적으로 자유로운 디자인을 가능케 한다. 이 공간에서 엔터테인먼트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지만, 높은 연결성과 편안함 역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완전 자율 주행이 현실화되면, 승객들이 차량 내에서 작업하거나 놀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개발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이다. 차량 사용 방식의 재구성을 통해, 자동차와 주거 공간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이를 미리 선점하고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성공의 기회를 좌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양방향 충전은 전기차가 혁신적인 시장을 개척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는 이제 작업 현장이나 이벤트 장소에서 전원을 제공하거나, 비상 상황에서 전기를 제공하는 등 전력 그리드를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준비가 되어간다. 미래에는 이러한 차량이 전체 전기 그리드를 보조하거나 더 많은 가정이 독립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2. 미래의 작업환경: 자동화 시대의 안전과 고용


   현재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동화된 기능의 성장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으며, 드론 및 로봇의 능력과 작업 자동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 기술은 직장 및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인간의 실수에서 기인하는 사고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들은 회사 운영관리에서 자동화를 더욱 증가시켜 사고와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로봇과 드론은 더욱 널리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고용 기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 자본 투자의 부족 및 기존 직원을 교체하기를 꺼리는 경향으로 인해 이러한 기술의 전반적인 도입 속도가 늦춰지고 있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많은 직업이 자동화될 수 있으며, 노동 시장에서의 인력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은 로봇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자동화 기술이 도입됨에도 이를 조정할 수 있는 기술적인 교육을 받은 작업자가 필요하며, 고장 발생 시 수리가 필요한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자동화의 증가는 정부, 노동 단체, 조직, 학교 및 비영리 기관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요구 변화에 대비하고 대응할 필요성을 야기한다. 기존의 노동 인력은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학생들은 변화에 맞춰 나가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할 것이다. 많은 기존의 직원들도 다시 배움의 장소로 돌아가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할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


 

 3. AI 시대의 선도자: 더 스마트한 기계의 진화


   모빌리티, 로봇, 드론의 세 시장에서는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기계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특히 자율 주행차, 로봇, 드론이 대량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지만, 이 정보를 현재로서는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데이터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력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거나, 다른 산업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전기차(EV)는 점차 수용되고 있지만, 자율 주행 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몇몇 주요 플레이어가 등장하고 있지만, 규제의 혼란과 일관성 부족은 이 발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자율 주행 자동차가 성장하려면 규제 당국, 기술 개발자, 소비자, 인프라 구축 당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는 어려운 과제일 수 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다.


   마지막으로 배송 문제에 대한 솔루션 역시 현재 매우 중요한 과제다. 운송 회사, 로봇 제조업체, 드론 생산업체 등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실히 노력하고 있다. 무거운 물품을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한다면, 차량이나 작업 인력이 필요한 일부 마지막 배송 작업을 대체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건설 회사와 산업 회사에게 물품 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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