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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분야

생성형 인공지능과 창의성의 융합

글 : 조재춘 교수(제주대학교) / jjo@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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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끊임없는 변화 속에 있으며, 이 변화의 중심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그 중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은 사용자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ChatGPT는 그 어떤 서비스보다 가장 빠른 가입자 수를 확보하면서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은 대량의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텍스트로부터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예술과 디자인에서 창의적 표현을 확장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가치는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창의성 확장: 사용자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상상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이미지 스타일과 다양한 창작 방식은 창작자들의 상상력을 확장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창작 과정 개선: 기존 창작 방식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며 결과물의 예측이 어렵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수정할 수 있어 창작 과정이 효율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교육적 활용: 생성형 인공지능은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실습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다양한 수업 내용의 결과물을 빠르게 생성하여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공유와 상품화: 생성된 결과물은 온라인에서 공유되거나 기존 제품의 새로운 가치의 상품성이 더해져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할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은 창작 활동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 소리, 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새로운 예술적 표현을 창출하는 데에 활용되고 있으며, 아래 그림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직접 책의 표지를 제작하고 출판한 예시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인공지능 아트, 길벗출판사>



  최근 몇 년 동안, 인공지능 기술은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내며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은 기존의 프로그래밍 방식과는 다르게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창조적인 결과물을 생산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획기적인 발전은 창의성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창의성은 문제 해결, 혁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동안 창의성은 주로 인간의 영역으로만 여겨져 왔다. 바둑이 인간만의 할 수 있는 영역 이였으나 알파고에게 패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부상으로 기계도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은 동시에 윤리적인 고민과 기존의 업무 모델에 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창의성을 기계에 맡기면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와 인간의 역할 재정립에 대한 논의와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기고문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창의성의 융합에 대한 주제를 언급하고, 이에 따른 윤리적 고려사항과 대응 전략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의 논의는 독자들에게 남겨두고자 한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인간과 기계가 협력하면서 높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떻게 미래의 사회와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창의성과 인공지능 기술의 만남이 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형성하고 변화시킬지에 대한 흥미로운 시나리오와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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